On the road of 2024
24. 다시 무깡차이 via 나메오-목쩌우-선라-므앙라
Antiflow
2024. 6. 18. 23:13

다시 수직의 세상, 무깡차이를 찾아간다.

비엥싸이를 떠난다.

나메오 국경을 건넌다.

목저우를 거친다.

선라에서 밤을 보낸다.

따이족을 만난다.

므앙라에 도착한다.

다강을 거스른다.

279번 국도를 거스른다.

따이족을 거스른다.

다강이 거스른다.

279번 국도가 거스른다.

따이족이 거스른다.

그 사이 사람이 죽고

소가 죽고

슬픔이 죽는다.

기어코 무깡차이에 다시 온다.

아직도 몽족은 게으르지 않다.

돌을 고르고

둑을 다지고

물을 받고

모를 옮기고

모를 심고

볕알을 말리고

계단을 높이며

오직 수직으로만 영역을 넓히지만

아직도 몽족은 수평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