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 of 2024

32. 다시 따수아 after 마이쩌우-나메오-람선-목쩌우

Antiflow 2024. 8. 1. 16:56

나메오 국경에서 베트남 오토바이의 라오스 입국이 거절된다.

 

남쪽의 다른 국경을 찾아 217번, 16번, 47번 국도를 갈아타고 람선에 도착하지만

 

너무 덥고 습한 이유로 북쪽으로 향한 15번 국도를 타고 다시 마이쩌우를 거치고

 

다시 6번 국도를 타고 목쩌우에 이르러 선선한 빗속의 3일을 보낸다.

 

더 선선함이 필요해서 6번, 37번 국도를 갈아타고 박옌을 거쳐

 

112번 지방도를 오르고 올라서 다시 따수아로 향한다.

 

우기의 따수아는 해발 1600m의 고도가 주는 선선함에

 

한 시도 그치지 않은 빗줄기가 보태어져 춥기까지 하며,

 

우기의 따수아는 벼의 생육 속도는 빨라지는 반면

 

할 일이 제한된 몽족의 일상 속도는 느려지고,

 

우기의 따수아는 드물게 찾아오는 외지인의 여행 소음보다

 

무리를 지은 동네 개들의 다투는 소음이 훨씬 크다.

 

이만큼이면 충분히 식고 젖었으니

 

내일은 조금이라도 마르고 따스한 땅을 찾아 떠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