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강의 경계,
이긴 자와 진 자의 경계,
삶과 죽음의 경계,
희망과 절망의 경계.
혼돈의 시간 동안
입체의 공간을 만들며.
하늘보다 땅을 보는 것이,
앉은 것 보다 서 있는 것이,
쉬는 것 보다 움직이는 것이,
평평한 것 보다 비탈진 것이
익숙하고도 편안한.
이기진 못하더라도 머리 숙이지 않기 위해서
잘 살진 못하더라도 빌어먹지 않기 위해서
꺾이더라도 무릎 꿇지 않기 위해서.
또 한 층의 계단을 만들고
또 한 뼘의 경계를 넓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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