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 of 2023

20. 붉은 빡세

Antiflow 2023. 11. 21. 13:56

다낭에서 출발하여 보이BoY국경을 넘고 볼라벤 고원을 가로질러 빡세PakSe에 도착한다.

 

거의 반년만에 돌아왔슴에도

 

세상의 속도와 방향에 따라

 

새로운 것이 많이 생겼고

 

익숙한 것이 많이 떠났고

 

남은 것은 여전히 따뜻하다.

 

메콩을 안고 지는 노을도 여전히 남아있어서

 

서늘한 저녁 바람 가운데에서도 시감은 따뜻하다.

 

남은 것이 뜨거워져 데기 전에 붉은 빡세를 떠나기 위한 채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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