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왓푸
선명했던 사람
박제되었던 이름
서글펐던 그리움
간절했던 소망
고통스러웠던 자학
in 볼라벤
세상에 없었던 라웨 사람들
상품이 되어버렸던 삶
한기에 떨던 까룸 사람들
연했던 물담배 냄새
백번을 넘게 온 땃로
한 번의 어리석었던 밤
백 명이 넘는 선한 동행자들
한 명의 사랑스러웠던 얼굴
in 왓토모
단단했던 침묵
날카로웠던 눈빛
허약했던 믿음
in 시판돈
누구나 그런 줄 알아서
스스로 섬이 되었고
스스로 고립되었고
누구나 그런 줄 알아서
짧게 사랑했고
길게 이별했고
누구나 그런 줄 알아서
길을 찾지 못했고
아직도 헤매고
'On the road of 2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 한 달 머물기 in 다낭, 베트남 (0) | 2024.03.11 |
---|---|
13. 동쪽으로 간 까닭 from 빡세 to 라러이 국경 (0) | 2024.02.22 |
11. 체류기간 갱신 between 사완나캣 and 묵다한 (0) | 2024.01.29 |
10. 남행 : 폰사완-위엥통-타랑-뇨말랏-농복-사완나캣 (0) | 2024.01.22 |
9. 다시 꽃이 지다(7) at 몽족 설 축제 in 라오스 씨엥쿠앙 폰사완 on Jan 17, 2024. (0) | 2024.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