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자고 한 것은 아닌데
푸짠, 폰사완 위앙마을의 몽족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놀이터
물소, 몽족의 삶에 바싹 붙어있는 가축
다우쩨, 몽족의 죽음을 감싸는 수의용 제지
민둥산, 몽족의 생존과 탐욕에 의해 태워지고 만들어지는 옥수수밭
농헷, 높은 변방에 치우친 라오스 몽족의 중심지
농헷 시장, 몽족의 언어가 거래를 지배하는 장소
떠다니는 소시장, 몽족만이 알고 찾는 고정되지 않은 시장
소몰이, 몽족만이 가능한 왼손의 오토바이몰이와 오른손의 소몰이
남칸 국경, 몽족에게는 그어지지 않은 경계
일요 국경시장, 두 나라의 몽족이 모이고 팔고 사고 먹고 노는 장터
파이당, 농헷 출신의 몽족 공산 혁명 지도자
추운길, 몽족이 걸었던 수천 년의 길
딱딱한 시선, 몽족이 가져야만 했던 세상에 대한 경계심
계단식 논, 므앙캄 평원의 몽족이 만들고 키우고 의지하는 땅
이러자고 보고 담은 것은 아닌데
담고 나니 모든 것이 몽족의 이야기로 연결되고
연결하고 나니 모든 것이 몽족의 기적으로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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